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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기집
비프리아
소고기 먹으러 갔다가 된장밥에 마음 뺏긴 날


이번에는 세종 한솔동에 있는 비프리아에 다녀왔어요. 처음부터 거창한 외식은 아니었고, 편하게 소고기 먹고 술 한잔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방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은 고급 한우 코스 느낌보다 가성비 좋게 소고기를 먹고 싶은 날에 잘 맞는 한솔동고기집이에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은 건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생각보다 넓고 편한 매장, 다른 하나는 술자리 마무리를 제대로 잡아준 어머니 된장밥이에요. 고유가 지원금도 여기서 처음 사용했는데, 첫 사용처가 소고기집이라 그런지 괜히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프리아는 세종특별자치시 노을3로 99에 있습니다. 한솔동 상가 라인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고, 외관에 비프리아 숯불 소고기 전문점 간판이 크게 보여요.
나무 느낌의 외관과 큰 유리창이 있어서 지나가면서도 고기집 분위기가 바로 느껴졌어요. 입구 쪽에는 영업시간도 적혀 있어 방문 전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7:00부터 22:00까지, 주말 12:00부터 22:00까지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21:00으로 안내되어 있었어요. 고기 굽고 식사까지 여유 있게 하려면 늦어도 8시 전에는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차는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한솔동 상가 밀집 구역이라 식사 시간대에는 주변이 복잡할 수 있어요. 차로 방문한다면 매장 앞에서 바로 멈추기보다 건물 주차장 입구를 먼저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방문 당시 메뉴판 기준으로 대표 세트는 2인에서 3인 추천 600g 세트가 48,000원, 3인에서 4인 추천 1000g 세트가 78,000원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살치살세트 52,000원이었어요. 살치살 200g과 소갈비살 300g 구성이라 두 사람이 술과 함께 먹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후식 메뉴는 어머니 된장밥 6,500원,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6,500원, 삼장라면 4,000원, 계란찜 3,000원, 공기밥 1,000원으로 보였습니다. 소주와 맥주는 5,000원이었어요.
이날은 살치살세트, 어머니 된장밥, 계란찜, 공기밥, 맥주와 소주까지 주문했습니다. 고기만 먹고 끝내기보다 술자리 흐름까지 잡기 좋은 구성이었어요.
실내 분위기


매장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넓어서 편하다”였어요. 테이블 간격이 너무 답답하지 않고, 길게 이어진 좌석 덕분에 가족 외식이나 지인 모임에도 잘 맞습니다. 벽면에는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고, 테이블마다 숯불 화로와 환풍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요.
고기집 특유의 정신없는 분위기보다 편하게 앉아서 먹는 동네 소고기집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였고, 실제로 매장 안쪽에는 아이용 물건도 보여 가족 단위 손님에게도 괜찮은 공간이었습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반찬은 파채, 샐러드, 상추, 절임무, 김치, 양파절임, 마늘, 쌈장, 와사비, 소금이 나왔습니다. 소고기집에서 반찬이 너무 과하면 고기 맛이 흐려지는데, 이곳은 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것들로 깔끔하게 차려졌어요.
파채는 고기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절임무는 입안을 한번 씻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소금과 와사비 조합도 괜찮았어요. 살치살처럼 기름기가 있는 부위는 처음 한 점은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
숯불에 구운 살치살과 소갈비살


숯불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확 살아났습니다. 붉게 달아오른 숯 위에 고기를 올리니 겉면이 빠르게 익고, 고기 냄새가 바로 올라왔어요.


살치살은 기름기가 있어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오래 굽기보다 겉면만 빠르게 익혀 먹는 게 좋았어요. 한 점을 와사비만 살짝 올려 먹으니 느끼함이 줄고 고기 풍미가 또렷했습니다. 소갈비살은 살치살보다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어 술 한잔 곁들이기 좋았어요.


새송이버섯도 같이 구웠는데, 이게 은근히 별미였습니다. 고기 사이에 버섯 한입 먹으면 입안이 정리되고 다시 고기가 들어갑니다.
계란찜과 어머니 된장밥

계란찜은 3,000원 메뉴인데 비주얼이 좋았습니다. 뚝배기 위로 봉긋하게 올라온 계란찜이 나와서 사진 찍기에도 괜찮았어요.

숟가락으로 누르면 폭신하게 내려앉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먹기 좋습니다.

이날의 진짜 마무리는 어머니 된장밥이었습니다.

된장찌개에 밥이 들어간 스타일인데, 국물이 걸쭉하고 밥알 사이로 된장 맛이 잘 배어 있었어요. 콩나물, 애호박, 두부가 들어가 있어서 그냥 찌개보다 든든합니다.


개인적인 표현으로는 술자리 방어템이었어요. 음주 전에 먹으면 속이 든든해서 페이스 조절이 되고, 음주 후에 먹으면 마무리가 편합니다. 의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제 경험담입니다. 고기 먹고 술 마신 날, 마지막에 이 된장밥 한 숟가락 뜨면 “오늘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프리아는 고기를 고급스럽게 코스로 즐기는 곳보다 부담 없이 소고기와 술을 같이 즐기는 곳으로 잡고 가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2명이 방문하면 살치살세트나 600g 세트가 무난하고, 3명 이상이면 1000g 세트가 더 편합니다.


술을 곁들일 계획이라면 어머니 된장밥은 중간이나 마무리에 꼭 넣어보세요. 계란찜은 고기 굽는 동안 같이 먹기 좋아서 테이블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비프리아는 세종한솔동맛집을 찾는 분들 중에서 가성비 좋은 소고기집, 넓은 한솔동고기집, 술 한잔하기 좋은 세종고기집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고기 맛, 매장 크기, 가격 구성, 후식 메뉴까지 전체 흐름이 편했어요.

고기보다 된장밥까지 기억나는 세종 한솔동 가성비 소고기집

5점 만점에 4.4점입니다.
가성비와 공간은 만족도가 높았고, 어머니 된장밥은 재방문 이유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CS8a9gZL9Tc
Summary
Beefria is a casual Korean BBQ restaurant in Hansol-dong, Sejong. The restaurant is spacious and comfortable, so it is good for friends, family, and drinks. I ordered a beef set, steamed egg, and soybean paste rice. The beef was good for the price, but the soybean paste rice was the most memorable dish.
https://m.blog.naver.com/sgeng2325/2243167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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